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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세 충비를 다룬 ‘바람이 낳은 딸’ 신간 출판 화제

기사입력 2021.1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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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의 세충비 단량.갑연.순량을 만나다
    - 정혜 작가 집필, 안성용 사진촬영 맡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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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의 세명의 충성스런 노비인 단량.갑연.순량의 이야기를 다룬 바람이 낳은 딸시간이 출간돼 화제다.

     

    포항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세 충비의 비석이 있다.

     

    구룡포 광남서원의 단량’, 흥해민속박물관의 갑연’, 흥해 곡강천 참포관소 남안석벽의 순량’.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노비의 비석을 세운다는 일은 괄목할 만한 일이다.

     

    한동대 김윤규 교수는 단량의 경우는 멸문을 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집 가문의 대를 잇게 해줘 황보 가문의 후손에 의해 비석이 세워지고 주인의 비석과 함께라 약간의 복속된 의미가 있는 반면에 갑연과 순량의 경우는 독립적인 비석의 모양새를 갖춰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말했다.

     

    포항의 세 충비 단량.갑연.순량을 만나다! 바람이 낳은 딸2021년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가 2차 공모에 선정되었다.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보조사업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도내 관광 사업체 진흥기금 지원을 통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어링불 지역교육네트워크는 정혜 작가, 안성용 사진가, 이선덕 공동대표, 김이영 테너, 지역 예술가들이 주축으로 경북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도내 최장수 운영단체이며 포항만의 특화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문화예술교육, 공연, 출판, 전시를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이번 포항의 세 충비 스토리는 최성필PD의 다큐멘터리 영상제작과 스토리텔링 책자 발간, 출판기념 축하음악회로 진행되며 지역의 디자인큐브가 출판기획을 맡았다.

    기획과 글을 쓴 정혜 작가는 많은 분들이 세 충비에 대해 역사적인 측면에서 글을 썼는데, 이번 바람이 낳은 딸은 현장을 수시로 다니며 느낀 것을 그 시대의 그분들이 되어 상상력으로 썼다.’소설의 허구적이지만 있을 법한 상상력을 발동했다고 했다.

    포항의 세 충비 단량.갑연.순량을 만나다! 바람이 낳은 딸출판기념 축하음악회는 1214() 오후 6시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회를 시작으로 포항 송도에 위치한 조선소커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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