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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핫플레이스) 경주 주상절리 베이커리카페 더킹 ‘킹콩이 깨어나 커피 팔아요’

기사입력 2023.01.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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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콩 포토존 카페로 눈길... 제과명인 제빵 인기 높아
    -주상젤리슈페너, 더킹정글에이드 등 시그니처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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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입구 모습.

     

    '영화속 킹콩이 나타났다

     

    영화 속 주인공 고릴라 킹콩이 경주에 나타났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자리한 베이커리카페 더킹

     

    이곳은 아름다운 바다뷰와 제과명인이 만든 맛있는 빵, 향긋한 커피 맛을 자랑하는 대형카페다.

     

    바닷가마을 어디서나 만나 볼법한 카페지만 더킹은 어마어마한 킹콩 아트 작품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입구부터 파워 존재감을 자랑하는 킹콩은 이곳의 랜드마크자 포토존이다.

     

    많은 이들이 카페 더킹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킹콩이 서있는 카페로 찾아온다 할 만큼 존재감이 가히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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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바다를 조망할수 있는 카페 실내 모습.

     

    박태환 카페 더킹 대표는 "킹콩을 상징물로 세우게 된 것은 카페가 자리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여 상상력을 더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더킹 카페가 경주 주변지역 관광지와 연계되어 서로 시너지를 주고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길 바랬다고 밝혔다.

     

    카페가 자리한 양남 인근에는 감은사지가 있다.

     

    절터만 남은 이곳에는 역사적 아픔과 죽음 속에서도 나라를 위했던 한 왕의 마음이 담겨 있다. "죽은 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다에 묻힌 문무왕. 아들 신문왕은 감은사를 완공하며 절 아래 길을 내어 용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답고도 가슴을 아리는 이 스토리에 감명 받은 박 대표는 킹콩이 주는 강인함이 문무왕과 함께 나라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상상력을 발휘하였다는 것.

     

    박 대표는 "킹콩이 가진 강인함과 그 속에 숨은 따뜻함이 수많은 외세 침략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닮아 있는 듯 했다"좋은 의미를 좋은 뜻으로 풀어내고자 킹콩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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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정원을 갖춘 카페모습.

     

    킹콩을 비롯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이 시선을 잡는 카페이지만 이곳은 커피와 빵 맛이 아주 좋기로 유명하다.

     

    카페투어에 익숙한 젊은이들 뿐 아니라 50-60 세대들도 빵 맛이 좋아 자주 찾는다. 주말이면 자리 잡기가 힘들어 대기를 할 정도다.

      

    제과명인 조성환 씨가 만드는 다양한 베이커리는 이 카페를 꼭 찾아가봐야 하는 이유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촉촉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몽블랑 킹블랑과 먹물과 연유의 어우러짐이 좋은 킹콩 손가락’,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한 가득 들어간 고릴라 엉덩이등이 있다. 소금빵과 제철 과일이 듬뿍들어간 케이크도 이곳을 찾는다면 먹어봐야할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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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수제로 만드는 각종 빵들.

     

    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인 레트로 무드에 맞춰 다양한 꽈베기, 찹살도넛 등 레트로 도넛도 출시돼 이곳을 찾는 중장년층에게 인기다.

     

    커피 또한 3가지 로스팅 원두로 다양한 입맛을 사로 잡는다. 깔끔한 바디와 낮은 산미를 자랑하는 킹콩원두와 산뜻한 플로럴의 산미와 풍부한 과일류의 단맛을 자랑하는 신콩’, 카페인 못 먹는 이들을 배려한 디카페인원두까지 다채롭다.

     

    음료 시그니처 메뉴는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휘핑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 주상젤리슈페너흑임자슈페너가 있으며 또 직접 만든 수제 청으로 제조하는 더킹 정글에이드등 다양한 에이드도 맛볼만하다.

     

    박태환 대표는 "카페라면 음료와 빵이 맛있는 건 기본이다. 카페를 운영하기 전에 많은 곳을 다녀봤는데 이 기본을 지키지 않는 곳이 많았다. 아무리 예쁜 인테리어를 했다해도 그런 곳들은 결국 금방 문을 닫았다. 그래서 음료 맛과 빵 맛에 늘 신경을 기울인다.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도 늘 힘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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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콩영화를 상상하게 만드는 실내 인터리어.

     

    카페는 2층 규모로 아름다운 동해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와 넓은 정원을 갖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찾기에 좋다.

     

    아기 동반 가정을 배려한 시설도 돋보인다. 이유식을 데워 먹일 수 있도록 전자랜지를 비치해뒀으며 아기의자가 곳곳에 있고, 기저귀 갈이대도 따로 두었다.

     

    또한 음료와 빵을 들고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되도록 엘리베이터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아름다운 뷰를 만끽하며 커피한잔 즐기기 좋다.

     

    아기와 찾는 가정을 이토록 세심히 배려한 이유에 대해 박 대표는 "더킹 카페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을 선물하고 싶다. 아기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도 편안한 쉼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배려했을뿐이라고 말했다.

     

    카페 더킹은 경주 주상절리에 자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다. 그런데 층수가 일반적인 비치카페에 비해 높지 않아 아쉽다.

     

    박 대표는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 개발에 제한이 많다. 귀한 자원인만큼 보호하면서도 적절한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킹콩이 달콤한 빵과 향긋한 커피 향을 풍기며 인사한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킹콩이 이끄는 커피와 베이커리 세계로 나들이 떠나본다면 어떨까. 입맛을자극하는 카페투어뿐 아니라 인근 주상절리와 감은사지도 돌아본다면 눈과 귀와 입 모두가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이다.

     

    카페 더킹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54에 자리해 있으며 예스키즈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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