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포스코 창립 55년만에 노조 파업 하나?...노사 임단협 첫 ‘교섭 결렬’

기사입력 2023.08.28 14:0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교섭 결렬’ 선언
    포스코,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 요청,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할 계획”​
    포스코노조.jpg
    지난 4월 포스코노조 임단협 출정식 모습 / 포스코 노조 제공

     

     

     

    포스코노동조합이 회사 창립 55주년만에 첫 임단협 결렬을 선언해 향후 노사협의 및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있었던 23년 20차 임금단체교섭회의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측 주장에 따르면, 23일 회사측이 제시한 내용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회사측 제시안이 아닌 노동조합을 향한 회사측의 일방적인 요구안이라는 설명.

    회사 제시안은 직원들의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기본급 인상에 대한 내용 없이 노조에서 제시한 임금 요구안 23건 중 5건만 포함됐다고 노조측은 주장했다.

     

     

    포스코노조1.jpg
    지난 4월 포스코노조 임단협 출정식 모습 / 포스코 노조 제공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교섭이 결렬이 된 상황에서 포스코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면 포스코 역사상 최초의 파업이며, 이는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커 노동계와 산업계, 정부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포스코 측은  "노사간의 입장을 좁히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섭결렬을 선언한 점에 대해 안타깝다"며,  "회사는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자사주 100주 등 임금성 요구 23건과 단체협약 개정안 63건 등 총 86건에 대한 요구를 했고(과년도 노조요구는 20여건 수준), 20차 교섭(8.23)에서 회사는 임금성 사안 10건, 단체협약 개정 요구 수용/절충안 32건을 1차적으로 제시했고, 기본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차기 교섭시 제시 예정임을 노조에 충실히 설명했으나 노조는 급작스레 교섭결렬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노사 교섭이 결렬되고 자칫 파업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포항시민과 지역 상공계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포항상공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지역은 물론 국내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벌써부터 우려가 나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