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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주 주민·지역단체, 삼중수소 걱정없는 월성원전 2·3·4호기 수명연장 촉구 나서

기사입력 2023.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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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 “삼중수소 외부유출 없었다” 결론
    -지역단체 동경주 곳곳에 수명요장 요구 현수막 게시
    -지역주민들, 삼중수소로 인한 불안감도 거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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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동경주 곳곳에 지역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월성원전 수명연장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최근 지진과 관련 지역환경단체가 월성원전2.3.4호기 즉각 중단 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동경주 지역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원전 수명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늘(5일) 민간조사단이 "삼중수소 외부유출 없었다” 는 최종결론을 내리면서 주민들의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최근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월성원전이 활성단층 인근에 위치해 있다며 운영 중단하고 폐로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경주 주민들과 상가연합회,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히 지역 곳곳에 원전 수명연장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역주민들은 현수막을 통해 "원안위와 한수원은 월성 2·3·4호기 수명연장을 즉각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살려내라”, "월성원전 없는 지역발전 상상할 수 없다, 30년 수명연장 즉각 추진하라”, "”한수원과 원안위는 계속 운전 추진 위한 안전성평가 즉각 실시하라"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원전수명 연장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2020년 핵연료 건식저장소인 맥스터 건설은 월성 2·3·4호기의 수명연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지역주민 81.4%의 절대적 지지를 얻은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제 삼중수소로 인한 불안감은 거의 없으며 월성원전 가동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에너지 정책에도 일조하고 있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2년 반 동안의 조사에서 원전부지내 일부 지점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긴 했지만 외부 환경으로 유출이 없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동경주 미래발전대책위 최학렬씨는 "미우나 고우나 월성원전 없는 지역 발전은 상상 할수 없다” 며 "맥스터 증설을 지역주민들이 전적으로 찬성해 추진했듯이 월성 2.3.4호기를 30년 수명 연장해 지역발전과 국가 에너지 정책에도 일조하는게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만용 양남면 나아리 상가연합회장은 "불과 2주전에 양남면 발전협의회주관으로 친환경 지역농산물과 청정해수로 절인 김장김치 7,000 포기를 경주시내와 동경주 지역사회 경로당 등 시설에 기부하는 행사를 했다” 며 "지역사회에서도 삼중수소로 인한 불안감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일부주민과 환경단체회원들의 거짓 선동으로 지역의 많은 상가들과 주민들이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하근 감포읍 이장단 협의회장은 "원전부지내 일부지점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지만 경주시 민간합동조사단의 결과 발표와 마찬가지로 ‘외부 환경으로의 누출은 없었다’ 것이 오늘(5일) 원안위 민간조사단 조사의 요점이다” 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삼중수소 논란을 끝내고 더 늦기전에 월성원전 2·3·4호기 수명연장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조사단의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해 규제기관과 협의 후 신속히 이행하겠다” 며 "앞으로도 발전소 안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발전소 운영과 관련한 정보들을 투명하게 공개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는 5일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2년이 넘는 조사 끝에 월성 원전 외부로의 삼중수소 유출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다만 원전 3호기 지하수 관측정의 삼중수소 농도 증가 원인 등 일부 조사에 대해서는 후속조사를 권고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지 내·외부 지하수 삼중수소 감시와 사용후핵연료(SFB) 등 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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