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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유치, “못먹는 수박이라도 좋다 일단 찔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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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항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유치, “못먹는 수박이라도 좋다 일단 찔러보자”


최성필 증명사진.jpg

 

지난 3일부터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장, 포항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와는 별도로 김병욱 국회의원 일행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의 미국방문에 대한 표면적 이유는 CES 2023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박람회에 참석한 지역기업 격려와 애플 등 실리콘 밸리 방문을 통한 국제 비즈니스이다.

 

하지만, 단순히 CES2023 참가를 위한 미국방문이라고 하기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그 규모와 인원면에서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난다.

 

대기업이나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국회의원과 시장과 의장 등 지역의 핵심 정치인 대부분이 총동원된 지자체는 포항시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런 면만 보더라도 이는 단순한 행사 참가를 위한 행보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 어떤 다른 의미가 있을까?

 

최근 윤석열대통령과 미국 테슬라 일론 머스크 회장이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 유치와 관련해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 회장은 대한민국을 가장 유력한 후보중 하나라고 치켜세웠고 이후 포항을 비롯한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광역지자체이거나 포항시보다는 규모가 큰 시도였다.

 

그런데도 이상하게도 포항시의 발걸음이 가장 분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김병욱의원은 본인이 직접 나서서 자신의 지역구도 아닌 포항 북구 영일만산업단지에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고 이강덕 포항시장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얼마후 포항시의 핵심 정치인들이 외유논란우려에도 불구하고 함께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어찌보면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도 생각해야 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 해외출장은 극도로 민감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도 포항의 핵심정치인들 대부분이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은 현재 미국 2,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하이에 각 1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에 세워질 공장규모는 약 130(40만평)으로, 인근에 항만에 인접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시는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인근에 부지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테슬라 공장이 포항에 유치될 경우 그 경제적 효과는 천문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50만 아래로 떨어진 인구도 최소 5만명 이상 늘어날 것이고 지역 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미분양 등도 일시에 해결되는 등 그야말로 2의 영일만 기적이 예상된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규모 미국 출장이 대통령실과의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보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외유성 해외출장’, ‘이상한 해외출장어떤 비꼬는 말이라도 상관 없다.

 

기가팩토리 공장이 못먹는 수박이든 호박이든 일단 찔러봐야 맛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특히, 테슬라 회장인 일론머스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로 미국경제계의 트럼프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런 위인일수록 만나보고 얘기해 봐야한다. 즉석에서 어떤 답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미국 등 외국의 경우 몇 달전에 미팅을 잡지 않으면 만나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말도 일면은 맞지만, 필자가 10여년 전 한참 해외출장을 다닐 때 해외 고위급인사 면담시 공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현지에서 며칠을 기다려 면담이 성사된 사례가 있다.

 

그다음은 일사천리였다. 그만큼 사람들은 직접 만나 얘기해본다면 불가능한 것 같아 보이던 일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한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장이 이번에 미국 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행동하는 자에게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말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비난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포항정치인들이 17일 이후 어떤 보따리를 내어 놓을지 지켜보자.

 

그리고 혹여나 아무것도 없더라도 더 잘할수 있도록 격려의 한마디도 잊지말자.

 

계속 찌르고 두드리다보면 결국 길은 열릴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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