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주)포스코가 1월 31일(화) 출입기자단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2022년) 2월 25일 서명한 합의서의 이행 기본 방안을 설명했고, 그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위원장 강창호)는 포스코 기자 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범대위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포스코 측의 기자회견 설명 내용은 한마디로 지난해 12월 23일 포항시-포스코 상생협약 7차 회의 때 포스코 측이 들고 나왔던 내용의 동어반복에 불과하다고 판단한다. 그때 이미 범대위는 성...
지난 3일부터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장, 포항시와 시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와는 별도로 김병욱 국회의원 일행도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의 미국방문에 대한 표면적 이유는 CES 2023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박람회에 참석한 지역기업 격려와 애플 등 실리콘 밸리 방문을 통한 국제 비즈니스이다. 하지만, 단순히 CES2023 참가를 위한 미국방문이라고 하기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그 규모와 인원면에서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난다. 대기업이나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국회의원과 시장...
불법성토된 흙때문에 매몰 위기에 처해 있는 청도군 팔조마을 모습.(사진제공 허만호 경북대 명예교수) 필자는 어린 시절을 농촌에서 보내서 어른들의 힘든 일들은 모르고 좋은 기억만 간직한 채, 살아 도회지에서 성인이 되어가면서 정신없이 바쁘고 힘든 속에서 어린 시절의 전원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필자에게 꿈이었다. 그러다가 정년퇴임을 몇 년 앞두고 유년기의 고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청도 팔조리에 집을 마련하게 되었다. 6,500만 년 전에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팔조령이 감싸 안고 있는...
서문 우리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세계 복음화의 사명을 받은 23,000여 명 한인 선교사들의 공동체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지난 40여 년간 한 몸으로서 연대하였다. 주후 1977년 처음 시작되었고, 2021년 열 여섯 번째를 맞이한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처음으로 조국인 대한민국에서, 현장 선교사들이 기획하고 주관하는 첫 대회로서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 우리는 전 세계적 코로나 사태를 포함하여 변화하는 위기의 선교 환경을 인식하며 복음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모였다. 본 대회는 선교 융합의 시대에 복음의 정신으로 하나...
연규식 아무르 콜라겐(주) 대표, (전)구룡포수협 조합장 1999년 1월 22일 발효된 신 한·일 어업협정으로 대마도에서 대화퇴까지 이어지는 동해 황금어장이 대폭 축소되었다. 1994년 발효된 UN해양법 협약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해양질서에 기인한 자국 이익을 위한 조치라 하여도 양국간의 최소한의 규칙만 지켜주면 거의 자유로운 어업활동을 영위하였던 어업인들로서는 큰 충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좁아진 조업지에서 국내 중소 대형어선간 자리다툼으로 갈등이...
3월29일, 산업통상자원부 제67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에서 천지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심의·의결하여, 고시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영덕읍 석리·매정리·창포리 일대 324만 여㎡를1천500MW급 가압경수로 원전 건설 예정지로 정하고, 2012년 9월 이를 고시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6월, 정부는 탈원전을 선언했으며,한수원은 2018년 6월 영덕 천지원전 사업 백지화를 의결하고, 같은 해7월 산업부에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신청하였다. 천지 원전 지정부터 ...
경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이하 의장협)는 24일 포항에서 월례회를 열고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장협은 이날 지방자치 올해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지만 여전히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하위기관으로 인식돼 맡은 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지방자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정책지원 전문인력’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의회 조직구성에 대한 자율권과 예산편성 권한에 대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여명에 육박하면서 전국이 코로나 공포에 휩싸여 있다. 13일 토요일 저녁 보통은 한산했던 아파트 주차장에 차한대 대기 힘들 정도로 차들이 빼곡한 것만 봐도 국민들이 얼마나 코로나에 민감한지 알 수 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거쳐 3단계를 걱정하는 분위기고, 포항지역도 매일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에 집 외에는 안전한 곳이 없다는 시민들의 푸념 섞인 목소리까지 들린다. 참 모두가 힘든 시기 임에 분명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들은 거의 매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면서...
포항시의 코로나19확진자 내용이 부실하다는 여론이 연일 지역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면 도저히 납득이 가기 어려운 변명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포항시민들은 안내문자에 더욱 의존하고 있지만 포항시의 대처는 점점 뒤처져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발송 문자중 “확진환자 정보공개지침(2010.10.7.)에 따라 이동공간 내 접촉자자가 파악되어 공개 동선이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상당수를 차지해 확진자가 어디를 다녔...
며칠전 본지는 포항시의 지역언론의 취재자유를 침해한다는 기사(http://www.yntnews.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76)를기자수첩란을 통해 보도했다. 하지만, 포항시는 이후에도 별반 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시청 공무원 가족과 지역 고교 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급속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빠른 전파가 했지만 포항시는 또다시 일부언론들만을 초청(?)해 부시장이 브리핑하는 여유를 보였다. 관련 접촉자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니 그나마 다행이었...